책갈피 속 로맨스

더 예쁘게 울어보세요, 후회남&집착남&고수위 로맨스 웹소설 리뷰 본문

로맨스를 읽다

더 예쁘게 울어보세요, 후회남&집착남&고수위 로맨스 웹소설 리뷰

로맨스의 순간을 담다 2025. 6. 15. 21:18
728x90
반응형

더 예쁘게 울어보세요 (라치크)
요약&등장인물

 

다미에는 난생처음 남자와 불장난을 했다. 

그것도 수도에서 소문난 탕아, 아카드 발레리안과.

그와 잔 건 다분히 충동적이었다.

다미에는 어제 실연당했고, 

그녀를 찬 첫사랑은 잔인하게 말했다.

그리고 실연당하게끔 뒤에서 조종한 의붓오빠는 길게 웃었다.

다미에는 문득 이 모든 것들이 지긋지긋해졌다.

그래서 잤다.

오늘 막 북부에 도착했다는 그 남자를 유혹해서.

아카드 발레리안은 소문처럼

끔찍하게 아름다웠고, 정욕적이었으며, 나쁜 새끼였다. 


다미에 프리뮬라(프리뮬라가의 외동딸)

아카드 발레리안(왕실 기사단장)

체세라(다미에의 의붓 오빠)

시에나 발레리안(아카드의 누나)

하인리히(왕세자)

칼리스테아(성녀)

카엘 로이스텐(다미에의 소꿉친구)

줄거리

 

충동적인 불장난의 결과

 

카엘이 성기사가 되면서 다미에는 오랜 짝사랑에 마침표를 찍게 됩니다. 그녀는 자신의 고백을 부담스러워하는 카엘에게 크게 상처받고, 자신에게 지긋지긋하게 집착하는 의붓오빠 체세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북부에 막 도착한 아카드를 유혹해 하룻밤을 보내기에 이릅니다. 하룻밤으로 모든 것을 끝내려는 다미에의 태도에 아카드는 분노를 감추지 못하며, 그녀가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한편, 비밀스러운 임무를 띠고 북부에 온 아카드는 다미에에게 점점 빠져들면서도, 자신이 살아온 방식 그대로 그녀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감히, 누구 마음대로 끝이야." 본디 우월한 것이 열등한 것을 버리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따라서 아카드는 늘 버리는 입장이었다. 그 누구도 감히 자신에게서 먼저 등을 돌릴 수는 없었다. 그건 다미에 프리뮬라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아카드는 제가 느낀 이 모멸감과 분노를 기필코 그녀에게 되돌려주기로 마음먹었다. "죽도록 빌게 해 주지." (더 예쁘게 울어보세요 중에서)

 

음모&깊어지는  사랑

 

대신전과 체세라에 맞서는 왕세자, 아카드, 그리고 다미에의 대립 구도 속에서, 대신전의 계략을 파헤치는 과정은 아카드의 마음에 다미에를 향한 사랑을 피어나게 합니다. 하지만 이미 아카드에게 깊은 상처를 받고 돌아선 다미에는 차갑기만 합니다. 아카드와의 만남 이후 받은 상처와 그의 과거 바람둥이 행적 때문에 다미에는 굳게 마음을 닫고 아카드를 계속해서 거절합니다. 남부 지역의 오염과 관련된 대신전의 음모, 그리고 성녀와 체세라의 관계 등 하나하나 밝혀지는 진실 속에서 아카드는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다미에의 닫힌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합니다.

 

"확실히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는 편이긴 해요." 다미에가 온화한 얼굴로 선뜻 수긍했다. 그리고 아카드가 던진 칼을 되받아, 소름 끼칠 만큼 부드럽게 그의 심장에 찔러 넣었다. "하지만 누굴 만나도 당신보단 낫겠죠." (더 예쁘게 울어보세요 중에서)

 

밝혀지는 진실과 새로운 시작

 

대신전이 감추고 있던 성녀 칼리스테아의 비밀이 드러나고, 아카드는 대신전의 음모를 무너뜨리기 위해 그곳으로 잠입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는 다미에를 위해 그녀의 아버지를 살려내지만, 자신은 큰 부상을 입게 됩니다. 아카드의 헌신에 결국 다미에는 더 이상 그의 마음을 거절하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이제 그들을 둘러싼 어둠을 걷어내고 과연 두 사람은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내가 잘못했어, 다미에. 하지만 제발 내게 기회를 줘. 더 나은 사람이 될게. 비록 내가 어리석고 헤퍼서 처음은 주지 못했지만, 그 대신 내 마지막을 줄게. 평생에 걸쳐 오직 당신 하나만 바라보고 뒤쫓을 게. 내가 미울 때마다 개처럼 걷어차고, 침을 뱉어도 좋아. 내가 상처 입힌 만큼 더 지독한 말들로 나를 공격하고, 몰아세워도 기꺼이 받아들일게. 그러니 제발 나를, 버리지만 마." (더 예쁘게 울어보세요 중에서)

 

시에나의 특별한 예지몽

 

아카드와 다미에의 행복을 기원하는 예지력을 지닌 점술사 시에나는 언제부턴가 프라이팬을 들고 다니며 오믈렛을 만드는 연습에 매진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오믈렛을 유독 좋아할 누군가가 곧 태어날 것이라는 그녀만의 비밀스러운 예지 때문입니다.

감상평

 

후회남 장르의 정수

 

이 소설의 가장 큰 특징이자 매력은 '후회남' 아카드 발레리안의 캐릭터에 있습니다. 초반에는 다미에에게 상처를 주고 거만한 태도를 보이지만, 점차 다미에에게 깊이 빠져들면서 절절하게 매달리고 후회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내가 잘못했어, 다미에. 하지만 제발 내게 기회를 줘."와 같은 대사처럼 아카드가 다미에에게 용서를 구하고 매달리는 장면들이 강한 몰입감을 선사하며, 문란했던 과거를 가진 남주가 한 여자에게만 올인하는 전개가 후회남의 전형입니다.

 

매력적인 여주인공 다미에

 

여주인공 다미에 프리뮬라는 처음에는 오랜 짝사랑에 상처받고 복수심에 가까운 감정으로 아카드를 유혹하지만, 이후 아카드의 집요한 구애와 그로 인한 상처로 인해 마음을 쉽게 열지 않습니다. 그녀의 냉정한 태도와 아카드를 끊임없이 거절하는 모습은 통쾌함을 주기도 하며, 아카드를 '울리는 여자'로 등극하면서 사이다를 선사합니다.

 

강렬한 로맨스와 높은 수위

 

이 소설은 높은 수위의 씬이 많아 로맨스의 감정선이 더욱 강렬하게 표현됩니다. 초반에는 다미에와 아카드의 만남과 관계가 다소 강압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지만, 작가의 묘사력이 뛰어나 섹텐이 넘칩니다. 씬에 대한 호불호는 갈릴 수 있지만, 전체적인 몰입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합니다.

 

스토리 전개와 아쉬운 점

 

소설은 초반의 강렬한 로맨스에서 벗어나 대신전의 음모, 왕세자와 체세라의 대립 등 스케일 있는 궁정 로맨스 및 사건 해결 스토리로 확장됩니다. 다미에의 가족사와 성녀 칼리스테아의 비밀 등이 얽히면서 이야기가 풍성해지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다만, 후반부 스토리에서 로맨스 비중이 줄어들고 복잡한 사건들이 추가되면서 조금 지루해지기도 하고 체세라 같은 조연 캐릭터의 비중이 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토리 구성은 탄탄하며, 아카드의 희생적인 노력과 다미에의 마음이 열리는 과정이 잘 그려져 있습니다.

 

평가

 

19금&별 5개 - 제대로 후회하는 남자주인공/강렬한 로맨스/높은 수위/집착남의 정석/상처받은 여주의 성장기.


라치크 작가의 독보적인 매력

 

라치크 작가님의 작품들은 대부분 강렬한 감정선과 아슬아슬한 관계 묘사가 특징입니다. 특히, 초반에는 여주인공에게 상처를 주지만 결국 그녀에게 미친 듯이 매달리고 후회하는 남주인공의 서사를 기가 막히게 그려내죠. 독자들은 이러한 '후회남' 캐릭터의 변화를 따라가며 쾌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작품 전반에 흐르는 농밀한 분위기와 높은 수위의 씬들은 인물들의 감정선을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하며 작품의 매력을 더합니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궁정 암투나 복수극 같은 탄탄한 서사를 로맨스에 잘 녹여내는 능력도 라치크 작가님의 큰 강점입니다.

 

대표작을 통해 본 라치크 월드

 

'더 예쁘게 울어 보세요': 가장 최근에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으로, 바람둥이 남주인공 아카드가 상처 입은 여주인공 다미에에게 처절하게 후회하고 매달리는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강렬한 감정선과 자극적인 묘사가 일품이죠.

'악의의 농도': 복수를 위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여주인공의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나를 파멸시킬 그대에게': 남편의 배신으로 파멸했던 여주인공이 다시 태어나 복수를 계획하는 내용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합니다.

'못된 짐승을 길들이는 법': 회귀한 여주인공이 자신을 힘들게 했던 남편을 길들이는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그려집니다.

 

이 외에도 '굳이 우리가 이혼하는 이유', '너 따위 불순한 소꿉친구는', '달콤하게 익은 열매', '조연은 너나 하세요', '내 남편의 정부에게' 등 다수의 인기작을 통해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728x90
반응형